저축銀 소액대출 부실 심각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9-23 19: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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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말 100만원중 40만원 연체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상호저축은행의 소액 신용 대출(300만원 이하) 연체율이 40%를 넘어 부실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저축은행의 소액 신용 대출은 2조5500억원이었고 이 가운데 연체 채권은 1조300억원으로 연체율이 40.5%에 달했다.

이는 지난 3월 말의 37.5%에 비해 3.0% 포인트가 높아진 것으로 소액 신용 대출 100만원 중 40만원 이상이 연체되고 있다는 얘기다.

지난 2001년 말에 11.1%였던 저축은행의 소액 대출 연체율은 작년 6월 말 16.3%, 같은해 12월 말 29.0%로 늘어났다.

올해도 경기 침체 등으로 서민들의 소득이 감소해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저축은행 관계자들은 소액 대출을 줄이고 있는데도 연체 채권은 오히려 늘어나고 있어 연체율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감원은 이에 따라 소액 대출 연체에 따른 부실화를 막기 위해 저축은행에 자기 자본을 확충하고 업계의 공동 채권 추심회사를 빠른 시일내에 설립해 채권 추심에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지도했다.

금감원은 이와 함께 연체 고객의 직계 가족에게 연체 사실을 통보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대환 대출의 허가 조건도 이사회 의결에서 대표 이사 승인으로 바꿔 저축은행의 대환 대출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2/4분기들어 소액 대출의 연체율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고 저축은행들이 적극적으로 연체율을 관리하고 있어 올해내로 소액 대출의 연체율 증가세가 꺾일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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