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고위관계자는 23일 “신세이 은행 관계자들이 지난주말까지 1개월에 걸쳐 자산실사작업을 마치고 돌아갔다”면서 “신세이가 자산실사작업 내용을 토대로 입장을 정리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하나은행의 매각조건은 주당매입단가가 현 주가수준보다는 높아야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이은행이 하나은행의 지분을 갖게 되면 일본 금융기관 자금이 국내은행에 직접 들어오는 첫번째 사례로 기록된다. 신한은행은 재일교포의 자금으로 설립됐다.
특히 신세이 은행은 하나은행이 1대 주주인 예금보험공사의 지분(21.66%)을 단계적으로 매입하기로 되어 있어 지분 매입 규모에 따라서는 알리안츠생명(8.16%), 동원증권(4.17%), 국제금융공사(4.37%) 등을 제치고 1대 주주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
하나은행측은 이에 앞서 그동안 여러차례 걸쳐 오는 10월말까지 지분매각을 마무리짓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고 신세이가 자산실사를 끝마침에 따라 자산매각일정이 10월중에 결론이 날 것으로 은행권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서울은행과 합병 과정에 보유하게 된 자사주 19%( 3750만주)중 일부를 신세이은행 등 2~3개 은행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하나은행이 이 과정에서 신세이은행에 정보기술(IT) 관련 업무제휴 의사를 타진,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기 때문에 신세이은행으로의 매각 가능성이 높게 예상되어 왔다.
한편 신세이은행은 1999년말 파산한 옛 일본장기신용은행을 미국계 투자회사인 리플우드홀딩스가 인수해 정상화시킨 투자은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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