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신세이은행 자산 실사 마쳐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9-23 19:13:1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하나銀 지분매각 내달 결론 지분 매각을 추진중인 하나은행에 대한 일본 신세이(新生)은행의 자산실사작업(Due Diligence)이 지난 19일 마무리됨에 따라 빠르면 오는 10월중에 지분매각작업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하나은행 고위관계자는 23일 “신세이 은행 관계자들이 지난주말까지 1개월에 걸쳐 자산실사작업을 마치고 돌아갔다”면서 “신세이가 자산실사작업 내용을 토대로 입장을 정리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하나은행의 매각조건은 주당매입단가가 현 주가수준보다는 높아야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이은행이 하나은행의 지분을 갖게 되면 일본 금융기관 자금이 국내은행에 직접 들어오는 첫번째 사례로 기록된다. 신한은행은 재일교포의 자금으로 설립됐다.

특히 신세이 은행은 하나은행이 1대 주주인 예금보험공사의 지분(21.66%)을 단계적으로 매입하기로 되어 있어 지분 매입 규모에 따라서는 알리안츠생명(8.16%), 동원증권(4.17%), 국제금융공사(4.37%) 등을 제치고 1대 주주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

하나은행측은 이에 앞서 그동안 여러차례 걸쳐 오는 10월말까지 지분매각을 마무리짓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고 신세이가 자산실사를 끝마침에 따라 자산매각일정이 10월중에 결론이 날 것으로 은행권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서울은행과 합병 과정에 보유하게 된 자사주 19%( 3750만주)중 일부를 신세이은행 등 2~3개 은행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하나은행이 이 과정에서 신세이은행에 정보기술(IT) 관련 업무제휴 의사를 타진,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기 때문에 신세이은행으로의 매각 가능성이 높게 예상되어 왔다.

한편 신세이은행은 1999년말 파산한 옛 일본장기신용은행을 미국계 투자회사인 리플우드홀딩스가 인수해 정상화시킨 투자은행이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