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는 지난 3일 명동에 60평 규모의 티니위니 매장을 추가로 개설한데 이어 지난 6일 푸마 매장을 기존 1층에서 2층 40평 규모로 확장해 새로 열었다.
이랜드는 아울러 후아유 매장을 150평 규모로 확장해 오는 12월말 열기로 하는 등 명동매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이랜드 관계자는 “외환위기 이후 주춤했던 명동상권에 지난해부터 의류 매장개설이 잇따르고 있으며 특히 올 하반기에는 업체들이 앞다퉈 대형매장을 열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두산 의류사업부는 기존 2층 규모의 진브랜드 게스 명동 매장을 확장, 이전해 다음달말 지상 4층 규모의 대형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두산 관계자는 “청계 삼일고가 철거로 충무로 영화거리와 명동 패션상권이 이어지면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는 기대감에 패션업체들이 앞다퉈 명동 매장을 확장해 오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산은 명동매장 오픈을 기념해 오는 19일부터 한달간 서울 등 대도시 중심가에서 게스 광고판을 전면에 부착한 게스 이미지 버스를 운행하고 명동에서 길거리 미니 패션쇼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제일모직은 지난달 28일 명동에 5개층, 500평 규모의 초대형 빈폴 매장을 개설했다.
이 매장은 남녀의류, 아동복, 액세서리 등 빈폴의 8개 하위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는 통합매장으로 회사측은 이 매장에서 향후 1년간 1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FnC코오롱은 최근 명동 매장을 젊은층을 위한 브랜드 위주로 재구성해 오픈하는 등 명동상권을 선점하기 위한 패션업계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명동상권은 한때 동대문 중저가 상권, 압구정 고급 상권 등에 밀려 주춤하기도 했지만 밀레오레 등 중저가 패션몰에 이어 대형 명품할인매장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명동이 종합적인 패션1번지로 다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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