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살아있는듯…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9-08 19: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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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의인화’바람 `파와 마늘이 온천욕을 하고, 자동차가 스스로 움직이고’

요즘 광고에 사물이 마치 살아있는듯 움직이는 `의인화’ 바람이 불고있다.

8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방송되고 있는 제일제당의 `다시다 순(純)’ 광고는 파와 두부, 감자, 마늘, 피망, 양파 등 음식 재료들이 냄비에서 온천욕을 즐긴다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국물이 온천에 비유될만큼 순하다는 것을 강조한 것으로, 유명 모델이 보글보글 끊는 찌개 국물을 떠먹는 장면이 빠지지 않는 기존의 조미료 광고와는 확연히 구별된다.

또한 탤런트 김혜자씨가 광고모델로 기용되지 않은 지 1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다시다’하면 떠오르는 `고향의 맛’ 이미지에서 벗어나 신세대 주부들에게도 어필하기 위한 선택이다.

이 광고를 제작한 제일기획의 고태희 대리는 “조미료에 대해 일부가 가지고 있는 부정적 이미지를 없애고 순수와 자연의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야채 캐릭터를 사용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삼성 르노자동차의 `SM5’ 광고는 지하 주차장에 주차된 자동차들이 스스로 움직여 `SM5’ 곁에 모인 뒤 헤드라이트를 비춘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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