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에 감원 회오리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9-04 19:4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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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달새 임직원 1000여명 줄여 증권회사의 임직원들이 3개월 사이에 1000명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국내 44개 증권사의 임직원은 3만3487명으로 지난 3월 말의 3만4634명보다 1147명(3.3%)이 감소했다.

증권사별로도 도이치와 CLSA코리아 등 외국계 2개 회사만 지난 3월 말보다 임직원이 소폭 늘어났을 뿐 3개월 전과 같은 수준을 유지한 이트레이드와 피데스, KIDB를 제외한 나머지 39개사는 구조조정을 통해 임직원을 감축했다.

특히 한투와 현투는 각각 140명과 127명이나 감소했고 △대우(84명), △현대(73명), △대투(66명), △굿모닝신한(61명), △삼성(60명), △동양종금(58명) 등은 50명 이상 줄었다.

직급별로는 임원이 지난 3월 말 595명에서 지난 6월 말 563명으로 5.4%(32명)가 감소했고 직원은 3만4039명에서 3만2924명으로 3.3%(1115명)가 줄어들어 임원의 감소폭이 컸다.

금감원 관계자는 “증권사들이 2002회계연도(2002.4∼2003.3)에 대규모의 적자를 기록하자 2003회계연도 들어서 적자 점포 폐쇄와 명예퇴직 등의 구조조정으로 인력을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최근 증권 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증권사의 인력 감소추세가 멈출지는 아직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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