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중 도소매업판매액지수’에 따르면 백화점의 7월 매출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0.0%(불변 금액 기준)가 감소했다.
이는 올 들어 지난 2월의 14.0% 감소 이후 최악으로 백화점 매출은 △3월 -5.8%, △4월 -9.2%, △5월 -2.5%, △6월 -1.4%에 이어 7월에 다시 큰 폭으로 감소했다.
통계청은 7월 들어 감소 폭이 더욱 확대된 것은 백화점이 고급 소비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경기에 민감한 업태이기 때문에 경기 침체의 영향이 크게 반영된 데다 대규모 할인 행사에도 불구하고 잦은 비로 의류나 에어컨 등 가전제품 판매가 극도로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형 할인점은 4.4%가 늘어 그나마 선방했으나 할인점 수가 크게 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업체당 판매는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매장면적 165㎡(서울은 250㎡) 이상의 슈퍼마켓도 6월에 작년 동기보다 0.9% 감소에 이어 7월에도 0.7% 증가에 그쳐 소비 심리가 여전히 위축돼 있음을 반영했다.
젊은 계층이 많이 찾는 편의점은 18.5%가 증가하는 호조를 보였으나 40% 이상에 달했던 연초에 비하면 크게 둔화된 것이다.
구멍가게 수준의 기타 소매점은 찾는 사람이 줄고 폐업도 늘면서 7월에 16.5%의 감소세를 보였다.
통계청 관계자는 생필품 위주의 할인점이 상품목록을 늘이면서 백화점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전체적으로 극도의 소비 위축을 반영해 판매가 부진한 양상이라고 밝혔다.
김태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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