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네슬레는 최근 스위스 본사로부터 청주공장 폐쇄 및 이에 따른 법적 절차를 검토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3일 밝혔다.
한국네슬레는 네슬레 본사가 최근 계속되고 있는 노조 파업에 따른 경쟁력 저하를 이유로 철수 검토를 지시했다고 말했다.
스위스 본사는 한국네슬레에 보낸 통보문을 통해 “노조의 적법한 활동은 존중하지만 회사 고유의 경영권 및 인사권에 대한 노조의 간섭은 용인할 수 없다는 것이 회사의 입장”이라며 “계속되는 노조 파업의 여파로 한국네슬레의 경쟁력 저하가 이어질 경우 중대 결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한국네슬레 이삼휘 사장은 “한국인 사장으로서 국내 생산시설 철수를 구체적으로 검토하게 된 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이 회사 이완영 상무는 “한국네슬레 냉동건조 인스턴트 공장의 경쟁력은 98년만해도 네슬레 공장 중에서 1위였으나 현재 4위로 추락했다”며 “아직 철수 결정이 내려진 것은 아니지만 철수 검토 지시가 통상적인 수준을 넘어서는 것이어서 철수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국네슬레는 오전 11시 보도자료를 통해 본사의 공식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김태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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