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판매 내수 ‘울상’ 수출 ‘웃음’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9-02 18: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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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소세 인하 조치에도 불구, 기아차의 파업과 경기불황 장기화 등으로 8월 자동차 판매는 내수의 경우 부진을 면치 못했으나 현대차 파업 종료와 GM대우차의 수출 호조로 수출은 상승곡선을 나타냈다.

특히 기아차는 생산파행으로 물량공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99년 2월 이후 최저판매치를 기록했고 수출에 있어서는 GM대우차에게 2위 자리를 내주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에 따라 자동차업계는 이달 무이자할부 등 출혈적 판촉이벤트는 자제하더라도 오랫동안 가라앉았던 소비심리를 살리기 위해 공격적 마케팅으로 승부한다는 계획이다.

2일 현대, 기아, GM대우, 쌍용, 르노삼성차의 8월 판매실적 발표에 따르면 5사의 판매대수는 내수 8만6250대, 수출 17만2861대 등 총 25만9111대로 작년 동월(30만4098대)에 비해 14.8% 감소했다.

특히 내수의 경우 작년 동월(14만7683대)보다 41.6%나 감소, 심각한 부진을 나타냈다.

작년 8월이 한시적 특소세 인하의 시한으로 사상 최대의 내수판매를 기록했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지난달 12일부터 시행된 영구적 특소세 인하 조치가 전혀 힘을 발휘하지 못한 셈이다.

반면 수출은 현대차의 수출선적 재개와 북미·중국·유럽 등 GM대우의 수출 본격화에 힘입어 작년 동월(15만6415대)보다 10.5% 증가했다.

현대차 파업 등으로 최악의 판매실적을 기록한 전월(24만6975대)에 비해서는 전체적으로 4.9% 늘어났다.
도 수출은 16.1% 늘어났지만 내수는 오히려 12.0%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김태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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