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금융사 주총서 경영권 방어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8-23 17: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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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 31개사 239건 의결행사 2002년1월부터 올 7월말까지 재벌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금융보험사중 31개사가 73개 계열사의 주주총회에 참석, 총 239건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30%에 가까운 70건이 경영권 방어 등을 위해 행사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따라 공정거래위원회는 25일부터 1주일간 계열사들의 주주총회 의사록 등을 제출 받아 의결권 행사가 정당하게 이뤄졌는지를 확인키로 했다.

24일 공정위에 따르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 85개 금융보험사를 대상으로 금융보험사의 계열사 보유주식에 대한 의결권 행사실태를 점검한 결과, 지난해 1월부터 올 7월말까지 31개 금융보험사가 73개 계열사에 대해 총 193회에 걸쳐 주주총회에 참석, 의결권을 행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의결권을 행사한 횟수는 총 239회였다.

이 가운데 임원의 선임·해임, 정관변경, 피합병, 영업양도 등에 대해 특수관계인과 합해 30%까지 의결권행사 허용토록 한 규정에 따라 행사된 의결권이 70회로 전체의 29.2%를 차지했다.

공정위는 지난 2000년 적대적 인수·합병(M&A)를 방어하기 위해 다른 계열사와 합해 총 지분 30% 이내에서 의결권 행사를 제한적으로 허용한 바 있다.

또 의결권 행사가 가능토록 규정된 △금융업, 보험업을 영위하기 위해 주식을 취득·소유한 경우 △보험자산의 효율적인 운용을 위해 보험업법 등관계법령의 승인을 얻어 주식을 취득·소유한 경우 등에 해당돼 의결권은 행사한 것은 총 169회였다.

공정위는 이번 실태조사가 기업들로부터 서면으로 자료를 받아 진행한 것인만큼 의결권 행사가 법에 부합되게 행사됐지를 파악하기 위해 25일부터 내달 3일까지 금융보험사가 의결권을 행사한 73개 계열사로부터 주주총회의 의사록, 주총 참석장등의 관련자료를 제출받아 의결권행사내용을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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