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업계 상반기 경영 악화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8-16 17: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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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판침체·소비위축 탓 화장품업체들의 올 상반기(1~6월) 경영실적이 직판시장의 침체와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나빠졌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의 올 상반기 매출은 5467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 줄었고 영업이익은 34% 감소한 386억원, 경상이익은 31% 감소한 385억원, 당기순이익은 31% 감소한 274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또 직판에 주력하는 코리아나화장품의 경우 매출이 1009억원으로 작년동기보다 42% 감소함에 따라 32억원의 영업손실을 봤고, 경상손실과 당기순손실도 각각 63억원에 달했다.

한국화장품의 매출은 39% 감소한 485억원이었고 영업손실이 11억원, 경상손실이 8억원, 당기순손실이 6억원으로 집계됐다.

화장품 업계 1위인 태평양은 작년보다 0.5% 많은 5668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영업이익은 11.5% 증가한 1292억원, 경상이익은 12.5% 증가한 1395억원, 당기 순이익은 15% 증가한 99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태평양을 제외한 대다수 화장품회사들의 경영실적이 이처럼 악화된 것은 가열된 직판시장 경쟁으로 수익구조가 악화된데다 내수 경기도 침체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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