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이 오르는 카드 수수료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8-12 18: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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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올들어 5%P 인상… 현금서비스 연 30% 상회 신용카드사들이 올들어 수 차례에 걸쳐 현금서비스 등 각종 수수료율을 최고 5%포인트까지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카드사들이 0.3∼0.6%의 현금서비스 취급수수료를 부과하고 있어 실제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은 최고 연 30%를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취급수수료를 0.4% 부과할 경우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을 3∼5% 정도 올린 효과가 있다.

1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지난 2월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을 기존 12∼22.8%에서 13∼23.8%로 최고 1%포인트 인상한데 이어 5월과 6월에도 잇따라 인상, 8월 현재 수수료율은 14∼27.8%로 최고 5%포인트 올렸다.

현대카드는 또 지난 6월부터 이용금액의 0.3%를 현금서비스 취급수수료로 받고 있으며 할부 수수료율은 지난해말 11∼16.7%에서 12∼21.2%로 최고 4.5% 포인트 인상했다.

삼성카드는 지난해말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이 13.8∼22.9%였으나 현재는 16∼27.5%로 최고 4.6%포인트 올린 상태이다.

삼성카드는 할부수수료율도 지난해말 10∼16.7%에서 현재 12∼19%로 최고 2.3%포인트 올렸고 오는 9월15일부터는 현금서비스 이용금액의 0.3%를 취급수수료로 부과할 예정이다.

LG카드의 경우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은 지난해말 13.8∼22.8%에서 현재 13.8∼25.8%로 최고 3% 포인트 올리는데 그쳤지만 전업 카드사 가운데 가장 높은 현금서비스 취급수수료(이용금액의 0.6%)를 부과하고 있다.

우리카드는 지난 5월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을 기존 12∼22.7%에서 12∼27.4%로 최고 4.7%포인트 인상했지만 현금서비스 취급수수료는 부과하지 않고 있다.

외환카드는 올들어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을 최고 0.9%포인트 올리고 이용금액의 0.5%를 현금서비스 취급수수료로 부과하고 있다.

서영경 YMCA 신용사회운동사무국 팀장은 “카드사들이 현재 겪고 있는 경영난은 과당경쟁의 부산물”이라며 “현금서비스 수수료율 인상과 취급수수료 신설 등의 방법으로 고객에게 경영부실 부분을 떠넘기는 것은 부도덕한 행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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