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단기 예금이자 별차이없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8-09 17: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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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0.5%P로 사상 최저… 예대마진은 확대 시중자금의 단기부동화가 심화되면서 장·단기 예금금리차가 사상최저 수준으로 내려갔다.

10일 한국은행 조사한 자료에 따르며 `상반기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은행들의 단기(6개월 미만, 정기예금 기준) 예금금리와 장기(만기 3년 이상 4년 미만)예금금리와의 차이가 0.5% 포인트로 집계됐다.

이같은 장·단기 금리차는 한국은행이 96년 가중평균금리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2000년 하반기 1.59% 포인트를 기록했던 장·단기 금리차는 △2001년 상반기 0.92% 포인트 △2001년 하반기 0.97% 포인트 △2002년 상반기 0.83% 포인트 △2002년 하반기 0.59% 포인트로 꾸준히 축소돼왔다.

이처럼 장·단기 금리차가 줄어든 것은 저금리 기조로 돈 굴릴데를 찾지 못한 시중자금이 단기예금쪽으로 급속히 쏠리고 있는데다 고객들이 장기예금 상품을 기피하면서 장기예금 금리가 단기예금보다 더 빠른 속도로 떨어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단기예금 금리는 2000년 하반기 6.39%에서 올 상반기 4.13%로 떨어진 반면 같은 기간 장기예금 금리는 7.98%에서 4.63%로 하락했다.

한편 올들어 예보 특별보험료 부과와 콜금리 인하 등의 영향으로 은행들의 수신금리의 하락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올 상반기 수신금리 하락 폭은 작년 하반기(0.11% 포인트)의 4배가 넘는 0.54% 포인트를 기록했다.

이에따라 올 상반기 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올 6월 사상최저 수준인 4.15%까지 내려갔다.

상반기 은행 예대금리차(신규취급액 기준)는 대출금리보다는 수신금리가 더 빠른 속도로 하락하면서 작년 하반기의 1.92%에서 2.04%로 확대됐다.

은행권의 중소기업 대출경쟁이 심화되면서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작년 12월 6.49%에서 올 6월에는 6.20%로 0.29% 포인트 하락했다.
전재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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