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음식·숙박업 이어 제조업도 연체율 증가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7-28 17:35:5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기업대출 가운데 제조업 연체율이 들썩거리고 있다.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건설업과 음식·숙박업에서 시작된 부실화가 제조업 쪽으로 전이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28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이 상반기 말을 기준으로 자체 거래기업들의 산업별 연체율을 조사한 결과 제조업 연체율이 3월말 2.97%에서 6월말 3.6%(중소기업 연체율 3.8%)로 0.63% 포인트 치솟았다.

건설업은 3월말 4.3%에서 6월말 4.65%로 여전히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고 특히 중소기업은 6월말 무려 5%의 연체율을 기록하고 있다.

대표적 경기민감 업종인 음식, 숙박업은 4.2%에서 4.7%(중소기업 3.9%)로 크게 치솟았으며 도·소매업은 3.68%에서 3.74%(4.3%)로 약간 는 반면 부동산 임대업은 2.55%에서 2.52%(2.8%)로 소폭 줄었다.

국민은행은 2001년 이후 연평균 31.7%와 21.9%의 성장률을 각각 보이고 있는 부동산임대업 여신과 건설업 여신 취급을 적극 억제키로 했다.

우리은행은 제조업 연체율이 3월말 2%에서 6월말 1.5%로 낮아졌으나 이는 반기 말 연체관리 차원에서 대규모 부실채권 매각이 이뤄진데 따른 것으로 실제 연체율은 3월말보다 상당폭 올라갔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 건설업 연체율이 3월말 2%에서 6월말 2.5%로 증가함에 따라 건설업종에 대한 신규 여신동결 조치를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기업은행은 제조업 부실률(3개월 이상 고정연체 이상)이 작년말 1.45%에서 7월말 1.66%로 소폭 오르는데 그쳤으나 실제 단기연체율은 훨씬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