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올려 불황 극복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7-21 17: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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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업계 국내 위스키업체들이 불황으로 판매실적이 나빠지자 제품 가격을 올려 구멍난 실적을 만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가장 먼저 가격을 올린 회사는 페르노리카코리아로 지난 4일부터 ‘시바스리갈12’ 4종 출고가를 평균 5% 인상했다.

이에 따라 ‘시바스리갈12’ 500㎖ 출고가는 2만1901원에서 2만2990원으로, 700㎖는 3만767원에서 3만2318원으로 각각 올랐다.

‘시바스리갈12’는 세계적인 브랜드이나 이번 가격인상은 국내에서만 적용된다고 이 회사는 밝혔다.

올들어 업계 1위로 올라선 디아지오코리아도 자사 슈퍼프리미엄급(SP급) 위스키 ‘윈저17’의 가격 인상을 거의 확정 단계에서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사 관계자는 “아직 확정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거의 인상 쪽으로 굳어지는 것 같다”면서 “그러나 가격 인상폭과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국내 SP급 브랜드 중 가장 많이 팔리는 ‘윈저17’의 출고가는 현재 500㎖ 병당 2만9480원이다.

이는 하이스코트의 ‘랜슬럿17’(2만9700원), 두산의 ‘피어스클럽18’(2만9480원), 롯데칠성의 ‘스카치블루17’(2만8930원) 등과 거의 비슷하다.

따라서 ‘윈저17’ 출고가가 오를 경우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저가 SP급 가격도 동반 인상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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