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콩우유 ‘봇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7-02 17: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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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상품 떠올라 최근 ‘블랙 마케팅’ 바람을 타고 유업계에도 ‘검은 콩’ 주성분의 아류 제품들이 봇물터지듯 쏟아져 나오고 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햄롯데우유(대표 남정식)가 지난 3월초 출시한 ‘검은 콩이 들어 있는 우유’는 몸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검은 콩이 소비자들의 ‘건강 중시’ 심리를 자극하면서 출시 3개월만에 월매출 20억원대의 빅히트 상품으로 급부상했다.

우유 50%에 검은 콩(약콩) 농축액 0.35%와 오곡 분말, 검은 깨 반죽 등을 섞어, 마실 때 걸쭉한 느낌을 주는 이 제품은 요즘 하루 40만개(180㎖기준) 정도가 팔려나가 6월 한달간 2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롯데햄롯데우유의 ‘검은 콩이 들어 있는 우유’가 이처럼 큰 인기를 끌자 다른 유업체들도 앞다퉈 검은 콩 성분의 유사 제품을 내놓고 있다.

지난달 8일 서울우유의 `검은 콩 우유’를 시작으로 남양유업 `깜유’, 빙그레 `검은 콩 우유’ 등 6월 한달간 10여개 유업체들이 롯데햄롯데우유를 모방한 `미투(Me Too)’ 제품을 잇따라 출시했고, 매일유업도 오는 7일 `검은 콩 우유 ESL’을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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