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 수출입도 큰 차질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6-30 17:3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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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수송 절반이하 감소 철도노조의 파업으로 철도를 이용한 컨테이너 수송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지난 5월 화물연대 파업에 이어 또다시 수출입항의 운영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30일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철도노조 파업으로 인해 지난주말 화물열차의 운행 횟수가 평소의 10분의 1수준으로 줄어들면서 수출입 컨테이너 수송물량도 평소의 절반이하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해양부는 철도가 연결돼 있는 부산항, 광양항 등을 관할하는 각 지방 해양수산청에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토록 지시하는 한편 수출입 컨테이너 수송에 화차를 우선 배정해 줄 것을 철도청에 요청했다.

국내 컨테이너 수송에서 철도 이용 비율은 지난해말 현재 약 10%에 그쳐 지난 화물연대의 파업 때보다는 상대적으로 파급 효과가 적을 것으로 보이나, 해양부 등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책마련에 나섰다.

특히 화물연대가 다음달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뒤 지난 4월 합의사항 이행을 촉구하는 총력투쟁에 나설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철도파업과 함께 사상최악의 물류대란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해양부 관계자는 “수출입 컨테이너의 육송 비율을 높이기 위해 차량 확보에 나서고 있다”며 “현재까지는 도로를 이용한 육송으로 대체가 가능한 상태이나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항만운영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직 부산항 등에서 컨테이너 적체나 반·출입에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고 있다”며 “그러나 선적과 하역 지체에 따른 수출입업체 등의 피해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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