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연체 5명중 1명 취업때 불이익 받았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6-30 17:2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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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의 절반 이상이 신용카드 대금을 연체한 적이 있으며 카드연체자 5명중 1명은 취업시 이로 인한 불이익을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인터넷 채용정보업체 잡링크(www.joblink.co.kr)가 구직자 20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신용카드 연체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이들이 전체의 57.6%로 절반을 넘었다.

또 카드연체경험이 있는 구직자 중 20.6%는 ‘카드연체로 신용불량자가 돼 구직시 어려움이나 불이익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해 신용카드 연체가 실제 취업에서 불이익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지하고 있는 신용카드 수는 ‘1~2개’가 35%, ‘3~4개’가 32.5%였고 ‘5개 이상’ 소지한 이들도 23.9%나 됐다. 신용카드가 없다는 응답은 8.5%에 불과했다.

카드 사용료 해결방법에 대해서는 ‘부모님이 대신 갚는다’가 29.1%로 가장 많았으며 ‘다른 신용카드로 현금서비스를 받아 돌려 막는다’는 응답이 22.7%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아르바이트를 통해 갚는다’(20.6%), `친구나 친척 등에게 돈을 빌려 갚는다’(13.7%), ‘사채를 통해 갚는다’(9.5%) 등의 응답이 나왔다.

또 구직기간 생활비 마련방법에 대해 ‘신용카드를 이용한다’고 응답한 구직자가 22.9%를 차지해 ‘아르바이트’(30.9%)나 ‘부모님께 용돈을 받아’(29.3%) 마련한다는 응답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취업할 때까지 부모님으로부터 용돈을 받아 사용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전체의 57.5%가 ‘그렇다’고 응답해 부모에게 의존해 생활하려는 일명 ‘캥거루족’ 구직자들이 상당수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잡링크는 밝혔다.

잡링크 김현희 실장은 “대부분 회사들은 입사지원자의 신용불량 경력이 밝혀지면 채용전형에서 제외시키는 등 불이익을 주고 있다”며 “카드연체로 구직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신용카드 사용에 신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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