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용품 불황 모른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6-29 16:00:07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내 아이는 특별하게..”
불황에도 불구하고 유아용품과 교육시장은 ‘나 홀로’ 호황을 구가하고 있다. 불경기에 다른 소비를 줄이더라도 자녀를 위한 씀씀이는 크게 줄이지 않기 때문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인터넷 쇼핑몰 롯데닷컴(www.lotte.com)에서 판매중인 유아용품 가운데 매출 1, 2위는 영국산 `맥클라렌’ 유모차와 호주에서 수입한 `브라이텍스’ 카시트.

국산 유모차가 10만원 안팎인데 비해 맥클라렌 제품은 40~60만원의 고가인데도 월 매출 1~2억원을 꾸준히 유지하는 등 인기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유모차의 ‘롤스로이스’로 불리는 이 제품은 별다른 광고도 하지 않았지만 미국 케네디가(家)와 영국 황실, 할리우드 스타들이 사용한다는 주부들의 입 소문만으로 유아용품 매장의 효자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유아용 카시트도 호주산 브라이텍스 제품(30~60만원)이 국산(6~10만원)에 비해 훨씬 비싸지만 20~30대 주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교육 시장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CJ홈쇼핑에서는 어린이 전자영어 학습기 ‘립패드 잉글리쉬’(14만9000원)와 창의성 개발 유아 교구 ‘에테르가베’(54만9000원) 등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독일의 교육학자 프뢰벨이 개발한 에테르가베는 시간당 3억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LG홈쇼핑은 최근 교육상품이 인기를 끌자 방송 편성을 지난해 월 1.5회에서 올들어 주 1.5회로 크게 늘렸다.

매출액도 전년 대비 7배 이상 증가한 월 50억원에 달한다.
박수현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