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퇴출시킨다고 D램시장 공급과잉 안풀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6-29 15:5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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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D램업계의 ‘하이닉스 죽이기’가 D램 시장이 직면하고 있는 공급과잉이라는 문제를 해결하는 해법이 아니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시장조사기관인 아이서플라이(iSuppli)의 김남형 분석관은 정보기술 전문 매체인 SBN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D램업계의 문제는 공급보다는 수요부진과 관련이 더 깊은 것이기 때문에 하이닉스가 퇴출되더라도 상황은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관측했다.

그는 특히 하이닉스 관세부과를 둘러싼 법적 분쟁의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간에 관세 자체가 단기적으로 D램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이닉스가 관세 부과를 피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다 D램 고객들도 각 지역마다 많은 경쟁업체가 있기 때문에 공급선을 전환하는 등 하이닉스로부터의 공급차질에 유연히 대처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따라서 ‘하이닉스 죽이기’가 D램업계가 봉착한 문제의 해법이 아니라고 못박고 D램의 실질 수요를 높이고 획기적 신제품을 내놓는 것이 D램 시장이 필요로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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