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업계에 따르면 도메인등록업체 후이즈는 지난달 중순 갑자기 com, net, org 등 국제도메인과 co.kr 도메인의 1년 등록비용을 2만원(부가세제외)에서 2만6000원으로 30% 인상했다.
특히 개인용 도메인인 pe.kr도메인 등록비도 상업용인 co.kr과 동일한 2만6000원으로 100% 인상해 도메인 사용자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pe.kr 도메인은 kr도메인 등록을 총괄하고 있는 한국인터넷정보센터(KRNIC)가 개인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홈페이지를 등록할 수 있도록 등록비를 co.kr도메인의 절반 수준으로 책정했었다.
따라서 후이즈가 pe.kr의 등록비용을 co.kr과 같은 수준으로 인상한데 대해 ‘KRNIC의 정책을 무시한 일방적인 처사’라는 비난도 제기되고 있다.
후이즈가 가장 먼저 등록비를 올리자 아이네임즈, 아사달인터넷, 가비아 등 다른 업체들도 서로 눈치를 보며 등록비 인상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메인 소유자 문모(32)씨는 “도메인업계가 수익성이 낮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하지만 갑자기 등록비를 인상한 것은 회사의 어려움을 도메인등록자에게 전가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와 관련 업계의 한 전문가는 “가장 많은 등록수량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매년 적자를 기록한 후이즈가 먼저 움직인 것이 전반적인 등록비 인상 움직임의 원인”이라며 “조만간 다른 업체들도 등록비를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수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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