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보험등도 구조조정”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6-19 18: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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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금감위원장 이정재 금융감독위원장은 19일 증권, 보험 등 비은행권의 구조조정에 역점을 두고 금융감독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초청 조찬간담회에서 “지난 5년간 은행권 구조조정에 집중한 결과 증권, 보험, 기타 비은행 금융산업의 구조조정이 미진했다”며 “이들 분야의 구조조정을 추진해 시장 불안 요인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증권산업은 사이버거래 확산에 따른 수수료 하락으로 수익기반이 위축됐으며 투자은행 출현도 가시적 성과를 이루지 못했다고 지적했고 지역금융회사들은 건전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그는 그러나 “구조조정은 시장지향적 시스템에 의존해 추진할 것이며 시장을 주도하기 보다는 구조조정에 따른 사회·경제적 파급효과를 줄이기 위해 제한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기업구조조정과 관련 “그 동안 제도정비 등을 통해 시장원리에 의해 상시적으로 구조조정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이제는 상시 기업구조조정시스템을 실질적으로 정착시켜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시장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회계감리 대상기업을 대폭 늘리는 동시에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해 입체적인 조사를 실시하고 예방기능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신용카드사는 유동성 위기가 어느 정도 해소된 만큼 앞으로 카드사의 증자와 함께 하반기의 자본확충 계획을 조기에 시행하도록 하겠지만 SK글로벌 문제에는 개입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기업금융을 저해하는 요인을 종합 점검하는 등 시중자금이 기업금융으로 연결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는 뜻도 명확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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