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수출 급증세-외국인 입국 격감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6-18 18: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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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스 명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효험설’ 등으로 올해 김치 수출이 급증,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18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1~4월 우리나라의 김치 수출은 3033만달러를 기록, 사상 최대였던 작년 같은 기간보다 38.4%나 증가했다.

수출대상국별로는 일본이 2853만달러로 단연 1위에 올랐고 미국(70만달러), 대만(29만달러), 홍콩(12만달러) 순으로 뒤를 이었으며 중국(1만6000달러)은 15위에 그쳤으나 수출증가율은 245.1%에 달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김치를 가장 많이 수입한 나라도 일본이었으며, 다음은 미국, 대만, 미국령 북마리아나아일랜드, 홍콩 등의 순이었다.

최근 우리나라의 김치 수출은 99년과 2000년 7884만달러, 2001년 6873만달러를 거쳐 지난해 7931만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작년 여름 이후 호조를 보이던 김치 수출이 올들어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특히 최근 김치가 사스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세계에 알려지면서 수출전망이 더욱 밝아져 사상 최대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지난달에 한국을 찾은 외국인수가 7년4개월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18일 문화관광부에 따르면 5월 외국인 입국자수는 작년 동기 대비 39.4% 감소한 26만5204명으로 한달 입국자수로 지난 96년 1월 이후 가장 적었다.

특히 국내 입국자의 절반을 차지하는 일본과 중국으로부터의 입국자수가 절반 이상 급감해 일본은 51% 감소한 8만7036명, 중국은 50.9% 줄어든 2만761명에 그쳤다.

또한 동남아와 미주, 유럽 지역에서의 입국자수도 급감세를 지속해 대만이 54.8% 줄어든 4239명, 미국이 30.3% 줄어든 2만9828명을 기록했다.

반면 내국인의 해외 출국 감소세는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내국인 출국자수는 작년 동기 대비 34.4% 줄어든 36만293명으로 사상 최대의 감소폭(41%)을 나타냈던 4월보다는 낙폭이 줄었다.

싱가포르와 태국, 홍콩 등 아시아 지역으로의 출국은 여전히 70% 이상 줄어 급감세를 계속했지만 사스 감염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미국행 출국자는 0.03% 늘어난 5만4519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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