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보험사 ‘방카슈랑스’위협에 애간장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6-15 19: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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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증권사와 업무제휴 지지부진 중소형 보험회사들이 오는 8월 말의 ‘방카슈랑스’출범을 앞두고 심각한 위협을 느끼고 있다.

은행 및 증권사와의 업무 제휴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중소형 보험사들을 보호할 법적 장치 마련도 상당 부분 퇴색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회사 이외의 금융기관에서도 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방카슈랑스가 8월 말 도입됨에 따라 보험회사들이 은행과 증권회사 등 다른 금융기관과의 짝짓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파트너를 쉽게 구할 수 있는 대형 보험회사들과는 달리 중소형 보험회사들은 선뜻 손을 잡으려는 상대를 찾지 못해 애만 태우고 있다.

생명보험회사의 경우 삼성, 대한, 교보 등 ‘빅 3’는 짝짓기 상대가 넘쳐나는 실정이다.

삼성생명은 국내 최대 은행인 국민은행을 포함해 6개 은행 및 1개 증권사와 제휴했고 대한생명도 6개 은행 및 7개 증권사, 교보생명은 11개 은행 및 8개 증권사와 각각 짝짓기에 성공했다.

흥국생명(5개 은행, 1개 증권사), 동양생명(3개 은행, 3개 증권사), 신한생명(5개 은행)도 ‘기본’은 했으나 럭키생명(1개 증권사), 금호생명(2개 은행), 동부생명(1개 저축은행) 등은 부진한 상태다.

게다가 중소형 보험회사들을 보호하기 위한 법적 장치도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지난 4월 보험업법 개정안 처리 당시 국회 재정경제위원회는 은행과 증권사의 점포당 보험판매원을 1명으로 제한하는 내용을 시행령에 포함시키도록 했으나 재정경제부는 4명까지 허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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