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로또 부업‘쏠쏠’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6-15 19: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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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주식 800억 평가익 - 로또 수수료 460억 수입 주식 투자 평가 이익 800억원, 로또 수수료 수입 460억원.

국내 최대 은행인 국민은행이 ‘본업’에서는 죽을 쑤고 있지만 부업인 주식 투자와 복권 영업에서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다.

15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4일 현재 주식 투자(8000억원)에서 800억원의 평가 이익을 얻고 있고 로또 복권 영업으로 460억원을 벌어들였다.

국민은행은 투신운용사들을 통해 지난 2월부터 4월 사이에 4차례에 걸쳐 모두 1조원을 증시에 투자했으며 이중 8000억원 정도가 주식에 나머지는 채권 등에 투입돼 있다.

은행 관계자는 “종합주가지수 600선 안팎에서 증시에 자금을 투입해 10% 정도의 평가익을 내고 있으며 향후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로또 복권 운영기관인 국민은행은 ‘로또 열풍’에 힘입어 올 들어 이날 현재까지 460억원 정도를 수수료 수입도 올리고 있다.

국민은행은 로또복권 총판매액(1조8000억원)의 2%를 운용 수수료로, 자체 영업점포를 통한 판매액(1800억원)의 5.5%를 판매 수수료로 챙겼다.

국민은행은 이처럼 ‘부업’에서는 ‘큰 돈’을 벌어들이고 있으나 본업(대출 이자수익, 금융상품 판매 수수료 등)은 카드 부문을 중심으로 한 대출 연체율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민은행의 1/4분기 당기순익은 작년 같은 기간(6천722억원)에 비해 89%나 격감한 739억원에 그쳤다.

충당금 적립 전 이익은 8275억원이었으나 카드 부실과 SK글로벌 등 기업 부실로 인한 대손충당금 부담이 컸기 때문이다.

은행 관계자는 “남들은 ‘부업’이라고 손가락질하지만 주식 투자와 로또 영업에서 기대 이상의 이익을 내고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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