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살기위해 뭉친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6-09 18: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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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합병, 전략적 제휴 잇따라 경기침체를 극복하고 대기업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중소기업끼리 인수·합병(M&A)을 추진하거나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가구·인테리어 전문업체 룸앤데코는 건축 리모델링 전문업체 양진석디자인을 흡수·합병키로 했다.

룸앤데코측은 “이번 합병은 리모델링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가구업계가 겪고 있는 불황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룸앤데코 관계자는 “양진석디자인은 룸앤데코의 가구를 사용하고 룸앤데코는 양진석디자인의 영업망을 통해 가구를 판매할 수 있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견 무인출동경비업체인 에스오케이(www.sok.co.kr)는 최근 수도권지역 전문 무인경비업체 GS안전(www.gssecurity.com)을 계열사로 편입하고 이 달부터 양사의 서울 및 수도권 지역 영업망을 통합해 운영키로 했다.

회사측은 “제휴 체결에 따라 에스오케이는 관제와 출동을, GS안전은 영업과 마케팅을 각각 담당하게 됐다”며 “출동차량 및 요원 증가로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양사의 지사통합으로 관리비를 절감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오케이 윤용철 대표는 “영업망 통합으로 양사는 수도권에서 2만5000여명의 가입자를 확보, 업계 3위로 올라서게 됐다”며 “협력을 통해 대기업 독주체제를 견제하면서 수도권 가입자를 오는 2005년까지 10만명으로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시계전문업체 오리엔트는 최근 사업다각화를 위해 실험동물 및 의료기기생산업체 바이오제노믹스를 흡수·합병키로 했다.

오리엔트는 한정된 전통시계산업에서 탈피해 미래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바이오 산업에 진출하고 양사의 고도 정밀기술을 접목해 기술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합병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오리엔트는 오리엔트의 시계정밀기술에 바이오제노믹스의 바이오 기술을 접목한 ‘바이오워치’를 생산해 세계적인 시계업체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통신망 운용지원시스템 전문업체인 애니솔루션(www .anysol.com)과 가우리정보통신(www.gauri.co.kr)이 지난달 합병 계약을 체결하는 등 중소기업간 합병이 활발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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