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업계에 따르면 전기로 제강업체인 YK스틸(옛 ㈜한보 부산제강소) 노사는 지난 23일 기본급 9.5% 인상과 이익성과급 지급 제도화를 골자로 한 임단협을 체결했다.
이 회사 노사는 법인 전환 이후 첫 임단협에서 상여금을 연 400%에서 500%로 올리고 세전 당기순이익 목표액을 달성할 경우 임직원들에게 기본급의 10∼20%를 특별성과급으로 주기로 합의했다.
YK스틸 관계자는 “새 법인으로 출범한 뒤 영업실적이 호전되고 있고 생산성 제고를 통한 수익성 강화를 위해서는 성과 위주의 보상이 필요하다고 판단, 노사 양측이 원만하게 협상을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지난 13일에는 동국제강이 기본급 8% 인상, 무교섭 타결 위로금 50만원 지급을 내용으로 하는 임금협상안을 교섭없이 타결해 지난 95년 이후 9년연속 무교섭으로 임금협상을 매듭지었다.
동국제강그룹의 표면처리업체인 연합철강[03640] 역시 지난달 24일 10년 연속임단협 무교섭 타결 기록을 세우며 ‘신(新) 노사문화 정착을 위한 산업평화 선언식’을 개최하기도 했다.
연합철강 노조는 임단협을 회사에 일임했고 경영진은 업계 임금 인상률과 작년 경영성과 등을 감안, 조만간 임금인상률을 결정할 방침이다.
또 AK캐피탈 컨소시엄으로의 매각이 진행중인 한보철강 노사는 직원 사기진작을 위해 지난 3월 말 기본급 9.5% 인상에 합의, 97년 1월 부도 이후 7년만에 처음으로 임금을 올렸다.
한국철강협회 관계자는 “철강업계 전반적으로 세계경기 침체 등 불안한 경영환경을 노사가 한마음으로 헤쳐나가자는 분위기”라며 “임단협을 진행중인 업체들도 원만하게 매듭지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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