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9%가 신용불량자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5-01 16:4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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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말 143만9000명…급속 증가 우리나라 20∼30대의 약 9%가 신용불량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 3월말 20∼30대 신용불량자는 143만9000명으로 전체 해당연령 인구 1574만명의 9%에 달했다.

이 중 20대 신용불량자는 57만5000명으로 전체 20대 723만명의 8%, 30대 신용불량자는 86만4000명으로 전체(851만명)의 10%를 차지했다.

이제 갓 사회에 진출해 왕성한 경제활동을 벌여야 할 20∼30대 100명중 9명이 금융전과자로 낙인찍혀 금융거래에 제약을 받고 있는 셈이다.

더 큰 문제는 20∼30대 신용불량자 증가율이 매우 높고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급속히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다.

20∼30대 신용불량자는 신용불량 등록기준 상향조치로 크게 줄었던 작년 6월말 100만명에서 9개월만에 43%나 증가했다.

특히 20대 신용불량자는 35만4000명에서 57만5000명으로 무려 62%나 뛰었는데 이는 전체 신용불량자가 225만9000명에서 295만5000명으로 30% 증가한 것에 비하면 매우 가파른 상승세다.

이같은 상승세로 인해 20∼30대 중 신용불량자 비중도 당시 총 인구 1583만명의 6.3%에 비해 3%포인트 가량 뛰었다.

금융계 관계자들은 “일단 신용불량자가 되면 재기해 정상적인 생활로 복귀하기가 어렵다”면서 “20∼30대부터 이런 처지에 빠진 사람들이 급증할 경우 심각한 사회불안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수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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