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레저상품 “불황 몰라요”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4-28 17:4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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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가·리필등 실속형 제품도 잘팔려 지속적인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중저가 제품류와 리필제품 등 실속형 상품과 건강·레저 상품의 판매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신세계 이마트의 1/4분기(1∼3월) ‘상품별 매출동향’에 따르면 가전 등 고가제품의 매출은 부진한 반면 실속·건강·레저상품의 매출은 작년 동기대비 50% 이상 신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신사복의 경우 백화점 부문에서는 매출이 급감했으나 ‘투 프라이스’(Two price) 매장을 중심으로 한 이마트 중저가 신사복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평균 60% 증가했다.

세제와 샴푸 리필제품 등 대표적인 실속형 상품의 매출도 작년 동기보다 20∼30% 늘었는데, 특히 일반 용기상품에 비해서는 배 이상 많이 팔렸다.

또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친환경상품의 매출도 크게 증가했는데, 유기농야채와 수경재배야채 등은 작년 동기대비 50%, 식물성 두유제품은 65% 각각 신장했다.

이밖에 최근 야외 레저활동을 즐기는 사람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인라인 스케이트와 힐리스(바퀴달린 신발)의 작년 동기대비 매출 신장률도 각각 220%, 60%에 달했다.

반면 대표적 고가제품인 가전제품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0% 가량 감소했다. 지난 2월 말 실시된 도서정가제 여파로 서적류 판매 실적도 부진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 실속.건강.레저상품 등 ‘효자상품’ 덕분에 할인점 경기는 나쁘지 않았다”면서 “2/4분기에도 이들 상품이 할인점 매출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용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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