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외화차입 물꼬텄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4-16 17:3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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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1억2000만달러 북핵문제와 SK글로벌사태이후 막혔던 시중은행의 장기외화차입이 이뤄지기 시작했다.

16일 금융계에 따르면 리딩뱅크인 국민은행은 신디케이트론 방식으로 최근 1억2000만달러의 장기(만기 1∼3년) 외화차입에 성공, 오는 17일께 입금된다.

신디케이트론은 HSBC를 주간사로 바클레이은행, 미국계 와코비아은행, 독일계 란데스방크 등 8개 투자기관이 참여했다.

금리는 만기 1년짜리가 ‘리보+0.3%’, 2년짜리는 ‘리보+0.4%’, 3년짜리는 ‘리보+0.5%’로 작년에 비해 0.1%포인트 정도 높은 조건이다.

지난달 10일 북한 미사일 발사와 11일 SK글로벌사태가 터진이후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이 2억달러를 장기로 빌린적은 있으나 시중은행의 장기외화 차입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융계는 국민은행이 그동안 중단됐던 시중은행 장기차입의 물꼬를 틈으로써 신한은행, 우리은행, 조흥은행, 외환은행 등이 추진하고 있는 외화차입도 성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나은행도 지난달 3일 씨티은행을 비롯한 8개 해외 금융기관으로부터 신디케이트론 방식으로 차입한 1억8000만달러의 입금 여부가 관심이었으나 지난 7일까지 입금이 모두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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