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VIP 마케팅’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4-14 18: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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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황으로 매출이 떨어진 주요 백화점들이 이른바 ‘큰 손’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별도의 VIP룸이나 전용 라운지를 운영하는 것은 기본이고 고급 요리강좌 개설, 무료 주차대행, 음악회, 패션쇼 초대, 생일선물 증정 등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큰 손’ 고객으로 분류하는 기준은 백화점에 따라 다르나, 연간 구매실적이 4000만원은 넘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초 VIP 고객 1만5000명을 대상으로하는 ‘쿠킹클래스’를 개설, 매월 선착순 VIP 고객 40명에게 세계 유명 요리사로부터 요리를 직접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평소에 보기 힘든 요리 만드는 법은 물론 요리의 정신과 역사, 예절 등도 함께 배울 수 있다.

이 백화점은 또 지난 2월 말 강남점 7층에 VIP 고객을 타깃으로 한 예술작품 매장 ‘뮤지엄’을 오픈했다.

이 매장은 고호, 고갱, 피카소, 르네, 모네 등 유명 예술가 작품의 복제품을 판매하는데, 가격이 1000만원에 달하는 것도 있다.

롯데백화점은 점포별로 MVG (Most Valuable Guest) 고객 500∼2000명에게 라운지무료 이용, 전용 주차공간 제공, 무료 주차 대행 등의 서비스를 해주고 있다.

고객이 원하는 기념일에는 축하카드나 케이크, 와인, 꽃다발 등의 선물도 보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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