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앞세운’광고 불황탈출에 ‘돌파구’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4-14 18: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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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학습지·우유업체등 광고 봇물 불황 위기감이 높아지면서 아버지를 내세운 광고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학습지 업체 웅진씽크빅은 최근 연예인 김창완씨에 이어 탤런트 최수종씨를 모델로 제작한 시트콤 형식의 새 광고를 선보였다.

이 회사 관계자는 “자녀 교육을 어머니가 주도한다는 기존 관념을 깨뜨리기 위한 시도”라며 “불황으로 가정과 아버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호응도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생명의 ‘브라보 유어 라이프’ 시리즈는 ‘부성(父性)’을 강조한 대표적 광고다.

탤런트 박상원씨와 남자 아역 배우를 모델로 내세워 아버지에 대한 아련한 추억과 현재를 연결시킨 이 광고는 불황으로 어깨가 움추려든 ‘가장’들에게 힘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브라보 유어 라이프’ 광고는 박상원씨와 아역 배우가 함께 대중 목욕탕에서 목욕하는 장면을 담았다.

한국낙농육우협회의 ‘우리 우유 마시기’ 광고에는 실제 부녀 사이인 주호성씨와 탤런트 장나라씨가 등장한다.

달리기를 하며 대화를 나누는 내용의 이 광고 역시 자연스럽게 부녀의 정을 강조하고 있다.

‘당신이 먼저 들려주세요’라는 문구로 아버지와 아들의 전화 통화 장면을 담고 있는 SK텔레콤의 스피드 011 광고나, 은퇴한 아버지의 병원 치료비를 결제하는 내용의 삼성카드 광고 역시 부성을 내세워 소비자들의 마음을 파고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부성을 강조한 광고들이 많이 나오는 편”이라며 “불경기로 가족의 소중함이 다시 강조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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