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카드 대대적 구조조정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4-13 14:4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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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퇴통해 290명 감축 국민카드가 인력감축을 통한 구조조정에 본격 나서고 있다.

1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국민카드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부점장급을 대상으로 명퇴신청을 받은데 이어 9일부터 11일까지 일반직원들을 대상으로 명퇴신청 접수를 받았다.

국민카드는 이번 구조조정과 관련 전체직원 1450명중 20%에 해당하는 290명을 대대적으로 정리할 방침이다.

국민카드는 이미 1, 2, 3급 부점장급 명퇴대상자 102명중 29명은 명퇴신청을 받아 정리했으며, 20여명은 관리역으로 후선 배치해 대상자의 50%를 정리했다.

관리역으로 후선배치된 20여명의 부점장급은 전원 채권회수에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들 20여명의 부점장급은 매월 일정수준의 급여를 받는 것이 아니라 채권회수 실적에 따라 실적급여를 받는 비정규직원 신분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부점장급에서 50여명을 정리한 국민카드는 나머지 240명은 일반 직원들의 명퇴를 통해 정리한다는 방침 아래 이들을 대상으로 명퇴신청 접수에 들어갔다” 관계자는 밝혔다.

또 “최근 경기 불황으로 명퇴금도 연봉의 60∼80%에 불과하기 때문에 부점장급중에서 회사측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명퇴를 거부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에 일반 직원들도 명퇴신청을 하는 경우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당초 회사측이 계획한 직원의 20%를 정리하는 것이 만만치는 않을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한편 국민카드 노조는 사측이 노조측과 아무런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일반직원들에 대한 명퇴신청접수를 받는 것에 반발, 임원실을 점거하는 등 실력행사를 벌이고 있다.
박용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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