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TV ‘수출효자’됐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4-10 18: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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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시장 급속 확대 … 올들어 200~400%늘어 세계 경제의 침체에도 불구, 올들어 북미 디지털TV 시장이 급속히 확대되면서 국내 가전업체들의 수출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일렉트로닉스 등 국내 가전 3사는 올해 북미시장의 디지털 TV 수출규모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0∼400% 늘었으며 2분기에도 수출증가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8월 미연방통신위원회(FCC)가 오는 2007년부터 디지털TV 수신 기능을 지원하는 튜너의 TV 장착을 의무화하기로 결정한 이후 TV수요가 디지털TV로 완전히 전환된데다 이라크전을 대형 고화질 디지털TV를 통해 시청하려는 소비자들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05년 세계 디지털TV 1위업체를 꿈꾸는 삼성전자의 경우 가격이 가장 비싸고 성능도 고화질인 LCD-TV 분야에서 올해 1분기 3만대를 미국시장에서 판매, 소니, 샤프 등 경쟁사를 제치고 1위에 오른 것으로 자체 집계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이 6천대인 점을 감안하면 무려 400%나 증가한 셈이다.

이에따라 삼성전자는 멕시코 티후아나 복합화단지에서 일반 TV와 함께 PDP-TV, LCD-TV 등 디지털TV 생산기지인 멕시코 티후아나 복합화단지의 라인을 이용, '현지생산-현지판매' 체제를 풀가동하고 있다.

윤종용 부회장도 이번주 미주 관련 법인과 시장을 방문, 이라크전쟁, 사스 확산에 따른 아시아권 소비위축, 국내경제 위축 등을 미국 디지털가전 활성화 전략으로 극복하기 위한 현장 경영에 나선다.

윤 부회장은 "앞으로 5년간 3000만대(750억달러, 원화 10조원규모)에 달하는 디지털TV 시장이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는 삼성전자 뿐 아니라 세계 TV 제조사에 새로운 성장 원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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