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연체 한달새 17% 급증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4-08 17:3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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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말 1조8000억늘어 12조2000억 신용카드의 1개월 이상 연체금액이 12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월말 현재 9개 전업 카드사와 16개 은행겸영 카드의 전체 연체금액은 12조2000억원을 기록, 1월말의 10조4000억원보다 17.3% 증가했다.

공식적인 통계는 집계하지 않지만 1일 이상 연체금액이 1개월 이상 보다 통상 5000억∼1조원 가량 많다는 것을 감안하면 실제 신용카드 연체금액은 13조∼14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부분별로 보면 전업 카드사의 1개월 이상 연체금액은 9조원으로 전달의 7조6000억원보다 18.4% 증가했고 은행겸영 카드는 3조2000억원으로 전달의 2조8000억원에 비해 14.3% 늘어났다.

금감원은 카드사들이 신용불량회원 뿐만 아니라 연체 가능성이 있는 고객들의 한도까지 축소해 돌려막기가 어려워졌고 내수경기 침체 등으로 소득이 줄어 연체금액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3월들어 삼성카드, 우리카드 등 일부 카드사들의 연체율이 하락하는 등 카드업계 전반적으로 연체율이 하락하거나 증가폭이 줄어든 것으로 전망돼 연체금액도 감소하거나 상승세가 둔화될 것으로 금감원은 내다봤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의 경우 카드 비중이 크지 않아 큰 문제가 없고 전업카드사도 대손충당금 등 내부유보가 23조원에 달해 연체 등으로 인한 손실을 충분히 흡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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