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재정경제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는 유가상승이 지속되는 가운데 농산물 가격이 예년과 달리 폭등하고 신학기를 맞아 학비가 인상되면서 전달보다 1.2%, 전년 같은 달에 비해서는 4.5% 각각 올랐다.
이달 물가가 큰 폭으로 오름에 따라 지난 1∼3월중 물가상승률은 2.4%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4.1%나 급등, 올해 물가상승률 목표인 3%대 달성이 쉽지 않게 됐다.
석유제품 가격은 3월중 1.7% 상승, 전체 물가를 0.1% 끌어올렸다.
농축수산물은 예년의 경우 3월이면 출하가 늘어 가격이 내려갔으나 올해는 지난 2월 기상악화의 영향으로 생산이 줄어들면서 채소류가 14.2% 오른 것을 비롯, 배추가 45.9%, 무 29.3%, 양파 52.1% 급등했다.
공공요금은 서울시 등 수도권의 시내버스 요금이 8.2%, 전철요금이 11.5% 인상되면서 평균 2.0% 상승했다.
개인서비스 요금은 신학기를 맞아 각종 납입금과 학원비 인상으로 1.8% 올랐다.
개인서비스 요금은 전체 물가를 0.49%나 끌어올려 물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재경부는 그러나 4월 이후 농산물가격 하락, 공공요금 및 교육비 안정,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소비자물가가 안정세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윤대희 국민생활국장은 “한해 중 3월은 학비와 공공요금 인상이 겹쳐 물가관리가 가장 힘든 달”이라며 “이라크 전쟁후 국제유가만 예년 수준으로 내려간다면 올해 물가 목표치는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종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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