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글로벌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3-31 19: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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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자본잠식 SK글로벌은 분식회계 및 대손처리 규정 등을 회계감사에 반영한 결과 자본총계가 마이너스 2128억원으로 완전 자본잠식 상태로 나타났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SK글로벌은 외부감사인인 영화회계법인의 의견을 받아들여 그동안 세무상 대손여건의 불비 등으로 손실처리를 미뤄왔던 미회수 채권 4700여억원을 당기손실로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1900억원 가량으로 예상했던 당기순이익은 2967억원 적자로 집계됐다고 회사측은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70∼80년대 경공업 제품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지급보증 형태로 다른 기업의 경영에 참여했었으나 경공업 분야가 사양화되면서 채권회수가 힘들어졌다”며 “이에 따라 미수채권 부분을 부실채권으로 보고 손실로 반영했다”고 밝혔다.

영화회계법인은 SK글로벌의 해외 지급보증액 2조4000억원에 대해서는 해외법인에 대한 감사자료 부족 등을 이유로 ‘한정의견’을 냈다.

SK글로벌은 2조4000억원의 해외지급 보증액중 국내 은행 해외지점 지급보증액인 1조3000억원은 구조조정촉진법의 적용을 받아 여신공여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순수 해외채권 부분의 경우 오는 4월 8일부터 진행될 해외 채권단과의 협상을 통해 채무유예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K글로벌은 올해 사업수익과 SK텔레콤 교환사채 매각 이익, 추가 자구노력 등을 통해 올해 안에 자본잠식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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