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소매 50개월만에 ‘뒷걸음’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3-30 19: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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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회복전망도 ‘부정적’ 소비를 나타내는 도소매판매 증가율이 98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또 선행지수가 10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 하반기 경기회복 전망도 비관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월중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도소매판매는 백화점 판매와 기타 종합소매에서의 판매 부진으로 인해 전년 동월대비 1.8% 감소했다.

도소매판매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외환위기에서 벗어나기 전인 98년 12월(-3.6%)이후 50개월만에 처음이다.

자동차 및 차량연료판매는 9.4%의 증가율로 다소 회복됐으나 백화점 판매가 -13.7%, 대형할인점 판매가 -12.4%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소비도 위축된 데다 설이 지난해는 2월에 있었던 반면 올 해는 1월에 있었던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6개월 이후의 경기전망을 나타내는 선행지수 전년 동월비는 3.3%로 10개월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이는 전월보다 1.1%포인트 낮은 수치로 향후 경기전망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또 현재의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월보다 0.5포인트 감소한 100.4로 나타났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전월대비 감소한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이다.

설비투자는 4.0% 감소해 전달에 이어 2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 등은 증가했으나 통신기기 및 컴퓨터 등에서 감소했다.
신종명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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