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일수록 광고에 ‘투자’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3-26 16:4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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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매체 광고비 작년보다 24%증가 브랜드 가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불황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이 광고에 적극 나서고 있다.

26일 한국광고단체연합회가 한국광고데이터(KADD)의 통계를 인용해 발표한 ‘2월100대 광고주(TV, 신문, 라디오, 잡지 4대 매체 기준)’ 자료에 따르면 1위를 차지한 SK텔레콤은 작년 2월의 133억원보다 21.8%(29억원) 많은 162억원의 광고비를 썼다. 2위를 차지한 삼성전자는 114억원으로 작년 동기 99억원과 비교해 15% 가량 광고비가 늘었다.

이어 KT프리텔은 74억원으로 작년 동기 76억원보다 2억원 가량 줄었지만, 4위를 차지한 LG전자(72억원)나 5위를 차지한 KT(64억원)는 각각 38.4%(20억원)와 30%(15억원)의 광고비를 더 지출했다.

기아자동차(48억원, 7위)나 현대자동차(47억원, 8위) 등 자동차 회사 광고비도 각각 9% 와 14%가 늘었다.

4대 매체를 통한 전체 광고비도 올해 2월 5069억원으로 작년 2월보다 24% 증가했다.

지난 1월에는 SK텔레콤의 경우 작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214억원의 광고비를 썼고, 삼성전자도 38% 늘어난 111억원을 광고비로 쓰는 등 올해 광고시장이 작년보다 위축될 것이라는 예측을 비켜갔다.

1월의 4대 매체 광고비는 작년 동기보다 9.6% 많은 5630억원 이었다. 광고업계 관계자는 “브랜드 가치 유지를 위해 기업들이 적극 광고를 하고 있다”며 “이라크전 등 돌발 변수가 있지만 국내 시장에 직접적인 파장을 몰고 오는 일이 없는 한 광고비 증가 추세는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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