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車 3대중 1대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3-24 18:3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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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출가스 ‘불합격’ 작년 한해 동안 외제 중고차 수입업자들이 국내에 반입한 중고승용차 3대 가운데 1대는 배출가스 인증시험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아 수입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제 승용차는 절반 가량이 인증시험을 통과하지 못했다.

24일 환경부에 따르면 국립자동차공해연구소가 작년 한해 동안 배출가스 검사를 실시한 외제 승용차는 모두 887대로 이 가운데 317대(35.7%)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특히 일본산 중고승용차의 경우 반입된 306대 가운데 45.4%인 139대가 배출가스인증 시험을 통과하지 못했다.

이는 미국(37.5%), 독일(30.8%), 이탈리아(28.6%) 승용차의 불합격률보다 훨씬 높은 것이다.

제작사별 불합격률은 ▲마쓰다 67.7%(31대 중 21대) ▲닛산 61.2%(49대 중 30대) ▲도요다 41.5%(118대 중 49대) ▲미쓰비시 37.1%(70대 중 26대) ▲혼다 30.3%(33대중 10대) 등으로 집계됐다.

또 올해 들어 2개월 동안에도 도요다 35대 중 7대, 미쓰비시 9대 중 5대, 혼다 7대 중 4대가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61대의 일제 승용차 가운데 19대(31.1%)가 배출가스 기준을 맞추지 못해 수입이 이뤄지지 못했다.

한편 독일의 벤츠와 BMW의 불합격률도 각각 32.5%, 29%였고 미국 GM 역시 38.5%에 달했다.

자동차공해연구소 관계자는 “외제 신차나 중고차 모두 국내에 반입할 때는 신차수준의 배출가스 기준을 적용한다”면서 “불합격된 차량은 등록할 수 없어 국내 판매, 운행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박용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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