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초긴축 경영’ 박차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3-19 17: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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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비 축소·연체금 회수등 자구책 마련 정부의 ‘3·17 카드종합대책’과 관련, 카드사들이 자본금 확충과 별도의 자구계획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1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 LG, 외환 등 8개 전업계 카드사들은 유상증자, 후순위채 발행 등을 통해 총 2조4000억원의 자금 조달 계획을 마련했으며, 이와는 별개로 영업조직, 비용 축소, 연체금 회수 강화 등 별도의 경영개선 방안을 강력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카드의 경우 수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최근 1차 지점 통폐합을 마무리한데 이어 조만간 영업소 조직을 현재 100개에서 60∼70개로 축소할 예정이다.

이 카드사는 특히 카드사간 과당 경쟁을 유발하는 무이자 할부나 할인 행사를 가급적 자제하고 기업구매카드 영업 중 수익력이 떨어지는 부분도 과감히 중단키로 했다.

LG카드는 회사 조직을 총력 채권회수 체제로 전환, 올해에만 1조원 가량의 연체 채권을 추가 회수할 방침이다.

이 카드사는 또 비효율적 마케팅 행사를 폐지하고, 각종 소모성 경비를 줄여 연간 4000억원 가량을 절감하는 한편 부실채권을 상당 부분 매각해 재무구조를 건실화 하기로 했다.

외환카드도 연체채권 회수조직을 기존 9개에서 27개로 늘리고 무이자 할부 등 비용 부담이 큰 마케팅도 대폭 줄여 영업비용을 50% 가량 절감할 계획이다.

이밖에 국민, 현대, 신한, 우리, 롯데 등 다른 카드사들도 현재 영업비용 축소, 부가서비스 재조정 등 자구 계획 마련에 열중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같은 자구계획이 제대로만 추진되면 카드사들의 자금난도 어느 정도 풀릴 것”이라면서 “자구계획 추진과 함께 시장의 불안감을 조기에 해소하기 위해 투신사 등 기관투자자들을 찾아가 적극적인 IR(기업설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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