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금융권 부실채권 줄었지만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3-18 19:4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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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는 4배나 급증 지난해 금융권 전체의 고정이하여신(부실채권)은 감소했지만 신용카드사의 부실채권은 4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신용카드사의 고정이하여신은 2조1000억원으로 전년말의 5000억원에 비해 1조6000억원이나 늘었고 전체 여신에서 고정이하여신이 차지하는 비율도 4.0%에 달해 전년말의 1.3%보다 2.7%포인트 증가했다.

금감원은 카드사에 대한 건전성분류기준 강화와 카드채권의 연체율 상승으로 고정이하여신 규모와 비율이 모두 급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카드사가 포함된 비은행과 은행, 보험, 증권 등 전체 금융회사의 고정이하여신은 31조8000억원으로 전년말의 39조1000억원보다 7조3000억원(18.7%) 줄었다.

이에따라 전체 금융회사의 고정이하여신 비율도 5.6%에서 3.9%로 1.7%포인트 떨어졌다.

대손충당금을 뺀 순고정이하여신 규모와 비율은 15조8000억원과 2.0%로 1년전의 16조8000억원과 2.5%보다 각각 1조원(6.0%)과 0.5%포인트 감소했다.

은행의 경우 3조7000억원(19. 7%), 비은행 1조2000억원(9.1%), 보험 4000억원(16.0%), 증권 2조원(43.5%)이 각각 줄었다.

특히 은행은 지속적인 부실채권 감축 등 2000년 이후 추진해온 클린뱅크 노력이 가시화되면서 부실채권비율이 2.3%까지 떨어져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비은행도 금융당국의 업종별 부실채권 감축지도 등으로 고정이하여신 규모가 감소했다.
신종명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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