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시대 경·소형車 잘 팔린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3-04 19:5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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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등 소형 전달보다 판매율 22%증가 고유가와 경기 불투명, 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지난달 대부분의 승용차종이 내수시장에서 내리막길을 걸은 반면 그동안 침체국면에 빠졌던 소형차와 경차 판매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 기아, GM대우, 쌍용, 르노삼성차 등 자동차 5사의 지난달 승용차 내수 판매량은 9만2941대로 전월(10만242대)에 비해 7.9% 감소, 올 들어 두달 연속 하강곡선을 그렸으나 1500cc급 미만의 소형차와 경차는 그동안의 하락세에서 탈피, 판매대수가 증가했다.

특히 클릭과 칼로스, 리오, 베르나 등 소형차는 지난 한달간 5855대가 팔려 전월(4812대)에 비해 21.7% 증가했고 마티즈와 비스토 등 경차도 지난달 판매량이 3710대로 전월대비 3.4% 늘어 수년만에 처음으로 증가국면을 맞았다.

이에 따라 승용차 시장내 점유율도 소형차의 경우 1월 4.8%에서 2월 6.3%로, 경차 3.6%에서4.0%로 각각 1.5%포인트, 0.4% 포인트씩 올라갔다.

소형차와 경차의 이같은 `반전’은 준중형차와 중형차의 지난달 판매실적이 각각 전달에 비해 8.1%, 8.3% 줄고 경기침체의 무풍지대였던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마저 6.6% 가량 판매가 감소한 것과는 매우 대조적이다.

지난 1월 경기침체 속에 두드러졌던 준중형차 선호현상이 경기침체 장기화 조짐에 따라 이제는 소형차나 경차 등 ‘더 작은 차’쪽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이다.
박용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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