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 기아, GM대우, 쌍용, 르노삼성차 등 자동차 5사의 지난달 승용차 내수 판매량은 9만2941대로 전월(10만242대)에 비해 7.9% 감소, 올 들어 두달 연속 하강곡선을 그렸으나 1500cc급 미만의 소형차와 경차는 그동안의 하락세에서 탈피, 판매대수가 증가했다.
특히 클릭과 칼로스, 리오, 베르나 등 소형차는 지난 한달간 5855대가 팔려 전월(4812대)에 비해 21.7% 증가했고 마티즈와 비스토 등 경차도 지난달 판매량이 3710대로 전월대비 3.4% 늘어 수년만에 처음으로 증가국면을 맞았다.
이에 따라 승용차 시장내 점유율도 소형차의 경우 1월 4.8%에서 2월 6.3%로, 경차 3.6%에서4.0%로 각각 1.5%포인트, 0.4% 포인트씩 올라갔다.
소형차와 경차의 이같은 `반전’은 준중형차와 중형차의 지난달 판매실적이 각각 전달에 비해 8.1%, 8.3% 줄고 경기침체의 무풍지대였던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마저 6.6% 가량 판매가 감소한 것과는 매우 대조적이다.
지난 1월 경기침체 속에 두드러졌던 준중형차 선호현상이 경기침체 장기화 조짐에 따라 이제는 소형차나 경차 등 ‘더 작은 차’쪽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이다.
박용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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