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작년하반기 대규모 적자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2-24 17: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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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社 순손실 1조3698억 전업계 카드사들이 지난해 하반기 연체율 급등과 대손충당금 적립부담의 영향으로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금융감독원의 자료에 따르면 9개 전업사의 지난해 영업실적을 집계한 결과 하반기 순손실은 모두 1조3698억원으로 상반기 1조1082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연간으로는 2616억원 적자를 기록해 전년의 2조4870억원에 비해 무려 2조7486억원 줄었다.

우리카드가 한빛은행 카드사업부문 인수 영업권을 일시상각한 5725억원을 제외해도 순이익은 3109억원에 그쳐 전년보다 2조1000억원 급감했다.

이는 대손충당금 적립기준이 지난해 7월과 11월 두차례 강화됐고 연체율 급등과 주유할인·무이자할부 등 출혈경쟁에 따른 원가상승 부담 때문인 것으로 금감원은 분석했다.

회사별 순이익은 삼성이 553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LG카드 3504억원, ▲BC카드 253억원, ▲신한카드 5억원 등이 흑자를 냈다. 반면 우리카드는 6485억원의 적자를 냈으며 이어 국민카드와 현대카드는 각각 2609억원과 1451억원, 롯데카드와 외환카드 또한 각각 845억원과 524억원 등은 적자를 기록했다.

또 지난해 카드사들이 회수할 가능성이 없어 손실로 처리한 카드자산의 상각액은 4조5165억원으로 전년의 1조6420억원에 비해 무려 175%나 급증했다. 따라서 대손상각률도 4.7%로 전년의 2.5%에 비해 88% 증가했다.

이밖에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669조8352억원이며 이중 257조142억원의 결제서비스와 412조8210억원의 대출서비스의 비중은 38% 대 62% 였다.
/박용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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