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소비심리 위축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2-23 15:4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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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지출 증가율 4년만에 ‘마이너스’ 지난해 4/4분기 도시근로자가구의 가계지출 증가율이 지난 98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며 소득증가율도 99년 2/4분기 이후 최저로 나타났다.

반면 지니계수는 97년이후 가장 낮아 소득분배구조가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2년 연간 및 4/4분기 도시근로자가구의 가계수지동향’에 따르면 2인이상 도시근로자가구의 4/4분기 가구당 지출은 210만6000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5% 감소했다.

도시근로자가구의 가계지출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보인 것은 98년 4/4분기(-1.9%) 이후 처음으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반영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분을 반영한 실질소비지출은 166만4000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3.5%감소했다.

TV, 컴퓨터, 캠코더 등 교약오락기구에 대한 지출이 23.5%감소한 것을 포함, 교양오락비가 10.8% 감소했고 교통통신비도 5.1% 줄어들었다.

반면 난방용 유류와 가스사용량 증가로 광열수도비는 18.8% 늘었고 월세(2.4%)와 주택설비 및 수선비(25.6%) 지출 증가로 주거비도 10.2% 증가했다.

비소비지출에서는 의료보험료, 고용보험료 등 사회보험료가 20.0% 증가했고 퇴직기여금,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 납부액도 8.7% 늘어났다.

4/4분기 가구당 월평균소득은 280만4000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5%증가에 그쳐 99년 2/4분기(0.4%)이후 최고 낮은 증가율로 기록됐다.

소비자물가 상승을 고려한 실질소득은 259만8000원으로 0.2%증가에 그쳤다.

소득증가 둔화는 가구주 근로소득 증가율(5.9%)이 둔화되고 비경상소득(-19.2%)과 이전소득(-14.2%), 재산소득(-9.0%)이 크게 감소한 데 기인했다. 배우자소득은 11.5%늘어 가계소득의 9.8%를 차지, 여성의 경제활동참가가 늘고 있음을 보여줬다.

2002년 지니계수는 97년(0.283)이후 최저인 0.312로 조사돼 도시근로자의 소득분배 구조가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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