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휴대폰 ‘경계’가 사라진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2-20 17: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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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폰 폭발적 수요 TV 겸용제품도 재출시 카메라폰, 캠코더폰, TV폰, 와치폰, MP3폰 등 가전제품의 기능이 부가된 휴대폰이 국내외에서 속속 개발·출시되면서 가전과 이동전화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특히 휴대폰 트랜드를 주도해온 국내 시장에서 지난해 카메라폰이 큰 인기를 끌며 시장성을 확보, 향후 국내외 시장에서 디지털 가전과 휴대폰 결합 제품의 폭발적인 신장세를 예고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 노키아, 소니에릭슨 등 국내외 유력 휴대폰업체들이 지난해 차례로 출시한 카메라 내장 휴대폰은 한해동안 국내에서만 130만대가 팔려나간 데 이어 올해는 국내 수요가 750만대로 급증할 것으로 관측된다.

스틸사진의 촬영 및 편집, E메일 전송이 가능한 카메라폰은 기존의 착탈식에서 내장형으로 바뀌고 카메라와 폴더 모두 회전이 가능한 로터리 방식이 사용되는 등 출시이후 기능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이 제품은 운전자들이 사고현장 촬영을 위해 차량내에 비치했던 비상용 카메라를 대체하는 것을 비롯해 여행지나 행사장에서 현장 사진을 찍어 곧바로 전송할 수 있어 활용범위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미국의 전문 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오는 2004년에 카메라폰의 전세계 시장규모가 5200만대에 달해 디지털카메라 수요(47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세계 1위 휴대폰 업체인 노키아의 경우 올해 판매할 이동전화 단말기의 절반 가량의 물량에 디지털카메라 기능을 채택할 정도다. 최근 출시된 캠코더폰은 동영상 촬영 및 편집이 가능한 휴대폰으로 올해 국내시장규모가 전체 휴대폰 시장의 10∼15%에 달하는 100만~150만대로 예상돼 카메라폰에 이어 또 한번의 빅히트가 기대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본격적인 디지털 컨버젼스 시대를 맞아 디지털 가전기능이 첨가된 휴대폰이 가전시장을 잠식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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