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가 주요 자동차 생산국의 지난해 생산실적(해외생산제외)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314만8000대를 기록, 325만1000대에 달한 중국에 밀리면서 2000년 이후 2년간 유지했던 5위 자리를 중국에 내주고 말았다.
반면 중국은 2001년 8위에서 1년만에 3단계나 껑충 뛰어올랐다.
미국은 1228만5000대로 부동의 1위를 유지했고 일본 853만7000대, 독일 547만대, 프랑스 337만6000대 등의 순이었다. 중국의 자동차 생산이 급증한 것은 중국 경제의 성장과 함께 세계의 주요 자동차업체들이 중국에 생산기지를 세워 진출한데다 자동차 내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자동차산업연구소 유찬용 연구위원은 “앞으로 상당기간 중국의 자동차생산은 계속 증가할 수 밖에 없어 우리나라와의 차이는 더욱 벌어질 전망”이라며 “현대, 기아차 등 국내 자동차업체들이 중국에 진출한 것이 중국 자동차산업 성장에 대한 대응전략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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