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 최대투자처는 중국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1-29 18:5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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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0%늘어 17억 달러… 미국 앞질러 우리나라 기업들은 최대 해외 투자처로 미국보다 중국을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재정경제부가 발표한 ‘2002년중 해외직접투자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기업들은 중국에 전체 해외투자액 50억6000만달러(신고기준)의 34%인 17억2000만 달러를 투자, 처음으로 대미국 투자규모(13억7000만달러)를 상당한 차이로 앞질렀다.

이러한 중국 투자규모는 2001년 9억6000만달러에 비해 80% 가까이 늘어난 것이며 99년에 비해서는 불과 3년만에 3.5배 이상 불어난 것이다.

대중국투자외에도 베트남 등에 투자규모가 늘어난데 힘입어 전체 해외투자액 가운데 아시아지역 투자규모는 24억9000만달러로 전체의 49.2%를 차지해 유럽(8억3000만달러), 북미(13억8000만달러)를 합친 것보다 많았다.

특히, 대중국투자는 건수로는 1357건으로 미국(451건)에 비해 3배 가량 많아 중국투자의 상당부분을 중소기업과 개인의 소규모투자가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전체 해외투자규모는 대기업의 투자가 줄어들면서 2001년에 비해 금액기준으로 18.9% 감소했으며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전체의 48.6%로 도소매(16억7000만달러), 서비스업(4억7000만달러)을 크게 앞질러 아직 해외투자의 주목적이 유리한 입지, 비용조건을 고려한 생산기지 이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 투자가 29억6000만달러로 전년대비 37.7%나 줄어든데 비해 중소기업과 개인의 투자규모는 각각 18억4000만달러와 2억6000만달러로 43.8%, 23.8%의 급증세를 기록했다.
/김수영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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