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증권거래 전자인증비 논란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1-29 18:5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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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부터 시행되는 사이버증권거래 전자인증제도를 앞두고 전자인증서 발급 비용을 누가 부담할 것인지가 논란이 되고 있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사이버트레이딩시스템(HTS)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2월말까지 전자인증서를 발급 받아 접속 매매에 앞서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증권사에 지난해 말까지 전자인증시스템을 구축해 시범 운용을 하고 있는 한국증권전산의 인증업무준칙에는 인증서의 가격을 연간 1만∼1만5000원으로 책정하고 있지만 누가 비용을 내야 하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인증업무 준칙에는 이용자인 고객이 비용을 부담할 수 있지만 제공자인 증권사가 일괄적으로 인증서를 구입해 고객에게 제공할 수도 있도록 돼 있기 때문이다.

각 증권사들은 “인증서 가격이 너무 비싸다”며 서비스 제공자인 자신들이 비용을 부담하는데 대해 대체로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증권사들은 비용 지불에 적잖은 부담을 느끼면서도 고객들에게 이를 전가할 경우 다른 증권사로 ‘이탈’을 우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난처한 입장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비용이 적절하게 조정되면 고객 유치 차원에서 지불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수영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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