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수출가격 처음 9000달러 돌파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1-28 17: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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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지역은 1만달러 넘어 1976년 ‘포니’로 국산차의 수출이 시작된 이후 26년만에 처음으로 자동차의 수출가격이 대당 9000달러를 넘어섰고 주력 수출시장인 북미 수출가격의 경우 대당 1만달러를 돌파했다.

28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산 자동차 수출대수는 150만9546대에 수출액(FOB, 본선인도가격 기준)은 137억4987억달러를 기록, 대당 수출가격이 9108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동차 평균 수출가격은 97년 7414달러에서 외환위기 이후인 98년엔 6355달러, 99년 6599달러로 떨어졌으나 2000년에 7386달러로 외환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한데 이어 2001년에는 8186달러로 높아졌다.

이에 따라 자동차 수출가격은 2001년 8000달러를 돌파한지 1년만에 9000달러를 넘어서며 급격하게 고가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지난해 국산 자동차의 북미시장 수출대수는 총 75만812대, 수출액은 76억8499만달러에 달해 대당 평균 수출가격이 1만235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의 북미시장 대당 수출가격은 지난 2000년 8493달러에서 2001년에는 9305달러로 9000달러를 넘어선데 이어 1년만에 다시 1만달러 벽을 넘어섰다.

이같이 수출가격이 높아진 것은 수출 주력차종이 중·대형 승용차 및 레저용차량(RV) 등으로 고급화·다양화되고 변경모델의 가격인상 등에 따른 것으로 한국차가 과거 ‘싸구려’ 이미지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화 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박용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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