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18일까지 대부업등록을 한 2350개 업체 가운데 사채시장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명동지역의 업체는 43개에 불과했다.
이는 명동지역에서 영업중인 것으로 추산되는 사채업체 3000∼4000개의 1% 정도로 전국 평균 등록률 5∼6%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현재 대부업체수는 국세청에 사업자등록을 한 4796개에 국세청 미등록 업체까지 포함할 경우 4만∼5만개로 추산된다.
금감원은 대부업등록 마감인 오는 27일까지 명동지역 사채업체에 대해 등록을 권유하는 한편 단속을 위해 광고지 수집 등 정보파악에 착수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서민들의 고금리 피해 방지 외에 음성자금 양성화라는 부수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대부업법의 실효성을 위해 명동지역 비등록 업체에 대한 단속에 우선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명동지역 사채업체들은 대부업등록시 실질적 전주를 밝히기 위한 자금출처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 앞으로 3년간 자금출처조사를 면제해줄 것을 요구하며 등록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대부업등록이 마감되면 명동지역 사채업체 외에 등록률이 낮은 어음 할인업자, 카드 연체금 대납업자들에 대해서도 단속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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